주가 23P 급등 다시 1,100선 회복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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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23포인트나 급등하며 1,100포인트를 다시 회복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부동산대책 발표로 증시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도 호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여 전날보다 23.04포인트(2.12%) 상승한 1,106.3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가 1,1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8월23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8.50포인트(1.68%) 오른 512.4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인 시장 베이시스가 급속히 개선되면서 872억원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데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66억원, 84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증시 조정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제유가의 하향안정 추세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데다 3ㆍ4분기 실적이 나올 때까지는 특별한 모멘텀도 없어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9/01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