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의 구매고객 수가 국내 할인점업계 최초로 10억명을 돌파했다.
93년 11월 서울 도봉구 창동에 1호점이 문을 연 이래 12년 6개월만이다. 이 기간중 판매한 물품의 총 매출액은 약 33조원에 달한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10억명 돌파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1가구당 이마트 매장을 83회씩 이용한 것과 맞먹는 수치. 한 번 쇼핑할 때 쇼핑카트를 밀고 다니는 거리가 약 1㎞에 달한다고 볼 때 이마트 고객들이 쇼핑카트를 민 총 거리는 지구를 2만5,000바퀴 이상 돌 수 있을 정도다.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 담당 이인균 상무는 “구매고객 10억명 돌파는 소비의 중심이 할인점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며 “특히 차별화된 한국형 할인점 모델이 정착된 것이 구매고객 증가의 큰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10억명 돌파 기념으로 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71개 매장에서 역대 최고 물량인 400여 인기 생활필수품 1,500만개 이상을 투입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할인율은 최고 50%. 기간중 행사 전단에 포함된 무료 쿠폰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비누, 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100만개까지 무료 증정한다. 또 계절과일 수박은 40% 저렴한 5,800원, 니베아 바디클렌져는 50% 싼 6,500원, 한우 1등급 불고기(100g)은 1,950원 등에 각각 특가 판매한다. 6일까지는 바이어 특별선정 20여 품목을 최고 60%까지 깜짝 할인판매한다. /신경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