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한해 주요 패션 경향] '반짝이, 복고풍, 귀족 패션…'

[올한해 주요 패션 경향] '반짝이, 복고풍, 귀족 패션…' 새 천년의 설레임도 어느새 사라지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느라 분주한 때다.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던 올 2000년도의 주요 패션 트렌드를 알아본다. ◇반짝이 패션으로 새천년 열다= 올 봄은 새 천년의 시작답게 반짝이는 화려한 패션이 인기를 끌었다. 구슬장식, 스팽글, 큐빅, 크리스털까지 모든 반짝이는 장식들이 총출동해 의류는 물론 구두, 가방 등 갖가지 소품을 수놓았다. ◇복고풍 '땡땡이 패션' 인기몰이=부모님의 흑백사진 속에 자주 등장하던 복고풍 패션이 올 한해를 주도했다. 특히 일명 '땡땡이'라 불리는 물방울 무늬는 올 상반기 패션계를 강타했다. 이 물방울 무늬는 부드러운 실크와 주름장식 등 한껏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옷들에 많이 등장했다. ◇럭셔리 패션으로 "나는야 귀족"=방금 80년대 영화 속에서 나온 듯한 고급스럽고 귀족적인 럭셔리 패션이 올 한해 주요 패션 트렌드로 꼽힌다. 비키 디자인실의 홍은주 실장은 "럭셔리 패션이 유행하는 이면에는 풍요와 부에 대한 향수와 기대감이 숨어있다"며 "오히려 경기가 어려울수록 옷차림은 더욱 화려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해외브랜드 잇달아 한국 진출=IMF로 주춤했던 해외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봇물을 이뤘다. 랑방,로에베,베르수스, 헬무트랭 등 고가 명품 브랜드는 물론 미우미우, 난니니, 훌라, DKNY 등 중고가 브랜드의 수입이 활기를 띄었다. 이에 따라 IMF당시인 98년에는 9,900억원대로 추락했던 수입시장이 올해 1조 4,000억원대로 크게 증가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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