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혁신으로 거듭나는 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경영시스템 '성과 관리'로 전환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고객에게서만 존재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업무를 고객중심으로 다시 설계했다. 또 현장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혁신을 단행, 조직역량 강화에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단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산재예방기술지원 ▦고객의 관점에서 미래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사업 개발 ▦고객을 감동시키고 미래수요에 대응할 조직의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공단은 올해 연공과 서열문화에서 벗어나 직급과 직렬에 관계 없이 업무성과와 역량에 따라 인재를 발탁하는 과감한 인사를 단행했다. 본부기구를 축소하고 인력 16%를 현장으로 재배치했으며 일선기관의 행정지원조직인 관리팀을 폐지, 서비스 조직으로 재편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일선기관장에게 이사장이 지녔던 부서(팀) 설치와 팀장 임명권 등을 넘겼다. 이에 따라 팀장 업무처리 위임전결권을 종전 33%에서 60%로 높이는 한편 팀원에게도 권한의 10% 이상을 부여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 입어 지난해 3만5,000명이었던 교육인원이 7만명으로 2배나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클린사업의 경우 지원순위와 선정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고객이 스스로 산정하기 어려운 과제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노력을 한 결과 사업진행 성공률이 23.3%포인트나 높아졌으며 연간 81억원의 재원을 절감했다. 공단은 ‘성과 따로, 인사 따로, 보상 따로’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내부 경영시스템을 성과관리체제로 전환했다. 공단의 미션과 비전달성을 위해 전략목표를 구체화하고 340개의 지표도 확정했다. 성과시스템이 올 하반기 시범적용을 거쳐 시행되면 산업재해예방활동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가 발표한 2004년도 청렴도조사 결과 안전공단은 전국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1위, 313개 공공기관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공단업무가 고객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윤리헌장과 강령의 제정, 행동강령의 서약, ‘부패 알리미’ ‘사이버 신문고’ ‘내부 신고자 보호 및 보상제도’ ‘클린 콜센터’ ‘클린카드제’ ‘투명 상담실 운영’ 등의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다. 한편 안전공단은 올해 안전사람 봉사단을 창단, 전국 23개 지역에서 조직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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