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페루를 4강도전 첫 제물로"

U-17 월드컵 대표 18일 개막전… 배천석·주성환·최진수 공격선봉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세계 4강 신화’를 향한 첫 걸음을 뗀다. 예비스타들의 경연장인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 18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한국은 대회 첫날 오후8시 수원에서 페루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오는 21일 코스타리카, 24일 토고와 맞붙는 한국은 4강을 1차 목표로 잡았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박경훈호’는 최전방 원톱에 배천석(포철공고)이 나서고 좌우 측면에 주성환(광양제철고)과 최진수(현대고)가 배치돼 공격을 이끈다. 플레이메이커인 윤빛가람(부경고)을 비롯해 조범석(신갈고), 공격형 미드필더 김정현(현대고)이 중원에서 공ㆍ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4강 도전의 첫 제물로 삼아야 할 페루는 2005년 대회에 개최국 자격으로 처음 참가한 뒤 이번이 두번째 본선 진출이다. 비록 홈 대회에서조차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지만 이번 남미예선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2대1로 승리하는 등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이 역대 처음으로 대결하는 페루의 경계대상 1호는 개인기와 골 결정력이 빼어난 공격수 레이몬드 만코(알리안사 리마)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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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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