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과 글래스고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미수 사건의 용의자 5명 가운데 2명은 중동지역출신 전문직 의사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의사는 지난달 30일 글래스고 공항에서 휘발유, 가스통, 못을 적재한 불 타는 지프를 타고 공항으로 돌진하려던 두 명의 남성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라크인이며, 영국에서 망명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의사는 잉글랜드 북부 체셔의 M6 도로에서 이슬람 베일을 쓴 26세 아내와 함께 경찰에 체포됐다. 27세인 그는 잉글랜드 중부 도자기 마을인 한 병원에서 일하는 요르단 태생 의사이다. 이름은 모하메드 아샤로 확인했다. 그는 이번 테러 공격을 기획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의사 모두 영국 병원에서 일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신분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30일과 1일 글래스고 사건 현장에서 2명, 체셔에서 2명, 리버풀에서 1명 등 용의자 5명을 체포했고, 도주 중인것으로 보이는 최소한 1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