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 도와 시ㆍ군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기업SOS 돌보미’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31개 각 시ㆍ군마다 도 과장급 공무원 1명을 ‘기관돌보미’로 지정해 시ㆍ군 자체 기업SOS 조례와 전담조직 운영, 기업애로 발굴ㆍ처리 상황 등을 독려하고 개별 기업애로에 대한 담당 시ㆍ군과 국가기관 및 도 관련부서간 협의 등을 지원한다. 특히 투자계획이 있는 업체 중 올해 안으로 고용창출이 가능한 주요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 기업마다 도의 사무관급 1명(팀장)과 시ㆍ군의 과장급 1명을 ‘기업돌보미’로 지정, 수시 현장방문과 협의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팀장들은 수렴된 애로사항을 직접 기업SOS넷에 등록하고 주요 사안에 대한 기업애로 원스톱 처리회의를 주관, 공장 신ㆍ증설과 주변 인프라는 물론 자금ㆍ판로ㆍ기술ㆍ인력 등 일반 경영애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애로사항을 책임 관리한다.
도는 기업SOS 돌보미제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매월 도지사 주재 실ㆍ국별 보고회를 열 방침이다. 또 올해 안으로 시범 운영 후 기업SOS 조례를 개정, 제도화해 기관 간에 효율적인 협업처리 환경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애로는 80% 이상이 2개 기관 이상이 관련되는 복합애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기관 간 협업이 처리서비스의 품질을 좌우한다”며 “기업SOS 돌보미 출범에 따라 도와 시·군 간에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업SOS는 공무원이 직접 기업현장을 찾아가 수요자인 기업인 입장에서 애로를 적극 파악하고 기관간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도가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