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상반기 동안 부진했던 두산의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되살아 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두산의 매력적인 자산가치는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ㆍ4분기에 45억원이라는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출판 부문은 전자사전 신제품의 매출증대로 2ㆍ4분기에 흑자로 전환됐고, 하반기에는 이익 개선 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주시장에서 두산의 시장점유율 증가추세는 외형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경쟁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소주시장에서 두산의 시장점유율은 11.1%로 전년대비 1.9%포인트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주요 투자 자산인 두산중공업의 현 주가수준을 고려할 때, 동사는 현재 순자산가치 대비 60%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두산이 3년 이내에 두산그룹의 지주회사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한다면 순자산가치와 현 주가의 괴리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6개월 목표가로 4만2,000원을 제시한다. 홍성태 굿모닝신한증권 압구정로얄지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