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였던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가 4년간의 파산보호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델파이는 지난 2005년 10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었다.
통신에 따르면 델파이는 전날 성명에서 "파산보호를 졸업하는 대가로 해외사업부문 대부분을 사모펀드 회사인 플래티넘 에쿼티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델파이의 미국 내 공장 일부는 GM의 자회사에 매각될 것이며 플래티넘의 자회사가 미국 및 해외 사업부문의 경영을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델파이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 계획안을 파산법원에 제출했다.
로드니 오닐 최고경영자(CEO)는 "델파이는 플래티넘 및 GM, 채권단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파산보호를 마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델파이의 최종적인 파산보호 졸업 여부는 오는 23일 열리는 청문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