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與 서울시장 후보에 'IT 간판스타' 물망

진대제 정통·윤종용 부회장 거론<br>市 경쟁력 향상에 큰역할 기대

진대제 정통

윤종용 부회장

열린우리당은 서울시장 후보를 당 밖에서 영입할 예정이다.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강금실 전법무부장관이 거론되고있다. 현대건설 출신인 이명박 서울시장이 하드웨어 건설에 주력했다면 차기 서울시장의 경우 정보기술(IT)을 구체화할 삼성 최고경영자(CEO) 출신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내부분석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진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 의사 없음’을 공식 밝혔지만 당내에서는 ‘IT 서울시장’후보론이 급부상하고있다. IT 한국 간판스타로 진 장관과 윤 부회장 만큼 경쟁력이 높은 인물이 드문 편이다. 한국 성장동력의 상징인 이들이 서울시장을 맡을 경우 서울시 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이 ‘청계천 복개’로 히트를 쳤다면 진 장관과 윤 부회장은 ‘유비쿼터스 서울’의 비전을 실현시키는데 적합한 인물이란 것. 특히 여권은 내년 5월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승패가 참여정부 평가는 물론 2007년 대선 승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물 영입에 주력할 수 밖에 없다. 여권지도부는 후보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겠지만 당선 확률이 높은 인재가 있다면 후보영입에 사활을 걸 것이다. 이럴 경우 진 장관이나 윤 부회장도 거부할 명분이 약하다.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는 또한 그 자체가 ‘영광’이며 낙선되더라도 배려 받을 자리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한편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강 전 장관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있다. 당내에서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린 김한길 의원은 원내대표로 입장을 바꿨다는 후문. 서울시장 후보는 내년초 순차개각과 2월 전당대회를 거친 뒤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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