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美2위 아웃렛 국내 출점 추진

프라임 아웃렛, 고려개발과 제휴 천안에 조성 검토

첼시에 이어 미국 2위 아웃렛 업체인 프라임 아웃렛이 국내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개발은 대규모 레저단지 개발을 추진중인 천안 복합 단지에 아웃렛을 배치하기로 하고 미국 프라임리테일사와 접촉, 사업 타당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산업에 경험이 없는 고려개발은 일단 교외형 레저단지에 적합한 아웃렛을 업태로 정한후 프라임사와 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려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충남 천안시 성남면ㆍ목천면 일대는 KTX(경부고속전철) 개설 이후 서울에서 97km,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개발측은 22만여평의 이 부지에 휴양 및 레저 시설, 숙박 시설, 쇼핑 시설 등 대단위 미래형 첨단 레저단지를 개발키로 하면서 쇼핑 시설로 아웃렛을 결정함에 따라 최근 미국 프라임아웃렛 고위 관계자들이 부지 조사차 한국을 방문했다. 고려개발의 모기업인 대림산업 관계자는 “프라임측에서 아웃렛 부지로 매우 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합작 사업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조만간 고려개발에서도 프라임 아웃렛을 둘러보러 미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시장 아웃렛 1위업체인 첼시 프로퍼티는 지난5월 신세계와 합작법인을 설립, 경기도 여주를 1호점으로 점포 개발에 돌입했다. 고려개발과 프라임 아웃렛간의 사업이 성사될 경우 국내에 미국 아웃렛 1, 2위 업체가 모두 진출하게 된다. 교외형 아웃렛은 주5일제 근무 확대, 차량 보급 증가, 소득 증대 등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선진국형 유통업태로 각광받고 있다. 프라임 아웃렛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20개주에서 29개, 푸에르토리코에 1개 등 30개 아웃렛 매장을 운영중이며 지난2002년을 기준으로한 매출액은 1억5,200만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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