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생건 2분기에도 성장세 지속"

現주가는 부담…중립의견

지난 1ㆍ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LG생활건강이 2ㆍ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실적호재가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황이라 투자의견은 중립이 제시됐다. 23일 SK증권은 LG생활건강 실적코멘트를 내고 “2ㆍ4분기에도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와 20%를 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인 코카콜라보틀링이 1ㆍ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하면서 성수기인 2ㆍ4~3ㆍ4분기에는 LG생활건강의 지분법평가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장품의 영업이익률이 1ㆍ4분기 17.3%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개선되며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신규 화장품 브랜드인 ‘숨’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SK증권과 삼성증권은 현재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현 주가수익비율이 2008년 예상 실적기준으로 30.8배로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 대비 54% 정도 할증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높은 성장성을 가진 업체인 것은 분명하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며 “현 시점은 매수타이밍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증권과 SK증권이 밝힌 6개월 목표주가는 각각 20만7,000원과 20만원으로 현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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