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경제위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의 외채 만기연장률은 9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7일 지난 8월 러시아 금융위기때 80%대까지 추락했던 국내 7대 시중은행의 외채 만기연장률이 지난달들어 다시 90%대로 높아져 이달들어서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채 만기연장률은 외환위기가 심화된 지난해 11월과 12월 50%대를 밑돌았으나 단기외채 만기연장이 이루어진 지난 4월이후 90%대를 유지해 왔다.
이어 5월 인도네시아 사태 확산때 80%대로 추락했다가 다시 6월이후 90%대를 유지해 왔다.
재경부는 만기도래 외채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만기연장률의 기복이 심한 편이나 평균 90%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그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이 만기도래 외채의 상환을 요구할 경우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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