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평창동과 구기동 일대 최고고도지구의 고도제한이 종전 18ｍ에서 20ｍ로 완화되고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구역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이날 회의 안건에서 관심을 모았던 5개 고밀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결정안 가운데 잠실지구와 청담ㆍ도곡지구안은 심의가 이뤄졌으나 보류됐으며 여의도, 이촌ㆍ원효, 가락지구는 위원 정족수 부족으로 심의가 다음 번으로 미뤄졌다.
의결안에 따르면 종로구 평창ㆍ구기ㆍ신영ㆍ부암ㆍ홍지동 일대 14만5,200여평(48만여㎡)이 지금까지는 5층, 18ｍ 이하로 건축물 고도가 제한됐으나 앞으로 5층, 20ｍ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건물 옥탑에 물탱크를 설치할 때 제한을 받았던 불편이 해소되고 경사진 지역에서는 1개 층 정도 건물을 더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2003년 지정된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 사업지구 23만800여평(76만3,000여㎡) 내 노량진동 122의37(송학대공원 아래쪽) 일대 5,143평(1만7,000여㎡)을 재개발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도 통과됐다. 이 일대 1만여㎡는 이미 98년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이번 결정으로 재개발구역이 1만7,000여㎡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