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로존, 그리스에 1차 지원금 145억 유로 전달

유로존 회원국이 18일 그리스 구제 자금 800억유로 가운데 1차 지원금 145억유로를 그리스에 전달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아마뒤 알타파이 유럽연합(EU)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19일 90억유로의 국채 만기 도래일을 앞두고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에 1차 지원금 200억유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2일 먼저 55억유로를 그리스 정부에 제공했고 이날 유로존이 나머지 145억유로를 전달했다. 유로존과 IMF는 2일 그리스에 앞으로 3년 동안 1,100억유로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세부적으로는 유로존이 800억유로, IMF가 300억유로를 분담하기로 했다. 그리스는 이 같은 지원을 받는 대신 재정적자를 2014년까지 300억유로나 감축하는 재정 긴축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독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과 IMF의 지원 요청은) 적선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리는 것”이라며 “그리스는 좋은 투자처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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