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식품속 '유사 발기부전 치료성분' 적발 증가

식약청, 작년 24건 적발… "식품 통한 섭취는 위험"

지난해 식품 속에 유사 발기부전 치료제의 성분을 넣어 적발된 건수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품 안에 호모실데나필, 홍데나필 등 발기부전치료제의 일부 화학구조를 변형한 유사 성분을 넣어 식품위생법을 위반, 적발된 건수는 24건으로 집계돼 2001년 21건, 2002년 19건, 2003년 17건에 비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으로 분류된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정식 발기부전 치료제의 성분을 식품속에 넣어 적발된 건수는 2001년 21건, 2002년 10건, 2003년 2건, 2004년 6건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의약품이 식품으로 오ㆍ남용될 경우 사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식품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제를 섭취하려는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식품중 부정유해물질 분석 매뉴얼'을 1만여부 발간해 전국 식품위생검사기관 및 지방 식약청에 배포, 단속 및 검사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매뉴얼에는 식품에 든 유해물질 분석방법 및 검출현황 등이 담겨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