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신규 조업선의 정상가동에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원양자원은 4월 들어 주가가 9% 급락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됐다.
김윤오 연구원은 “중국원양자원의 투자심리가 냉각된 이유는 신규 조업선의 가동률이 당초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이라며 “올 1분기 신규 조업선은 정상 선박의 75% 수준의 가동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2010~2011년 중국원양자원의 매출액이 종전보다 각각 7.5%, 4.0%씩 낮아질 전망”이라며 “신규 조업선 투입에 따라 유류비, 인건비 등의 고정비는 기존대로 발생하게 되므로 이익의 조정폭은 외형보다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