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팬택계열의 SK텔레텍 인수 과정에서 제기된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 사실확인에 나섰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지난 3일 자회사인 SK텔레텍을 팬택계열에 매각한다고 공시하기전부터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주가가 급등했고 이후 내부자거래 의혹이 제기돼 현재 거래내역 등 기본적인 데이터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정보와 주가 흐름상 문제가 없는 지를 살펴보는 거래소 내부의 주시단계”라고 전제하고 “매매형태를 분석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본격 심리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SK텔레콤은 SK텔레텍을 팬택계열에 매각한다는 사실을 주식시장 폐장이후 공시했지만, 이날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주가는 이미 14.87%와 10.91%가 급등, 내부자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