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9개월만에 460선 회복(마감)

코스닥 시장이 강한 반등세로 460선을 돌파했다. 21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3P 내린 450.20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반전한 뒤 급등, 상승폭을 늘려 결국 9.99P(2.22%) 뛴 460.62로 마감됐다. 지수 46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4월 28일(478.70) 이후 근 9개월만이다. 차익 매물에 밀려 6일만에 조정을 받았던 시장은, 이날 장초반부터 강한 반등세로 전날 조정분을 단숨에 만회했고, 막판 전고점(458.80)을 지나쳐 심리적, 기술적저항선으로 여겨졌던 460선에 올라섰다. 이날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벤처 활성화 코스닥 및 제3시장 관련 규정 개정을 1.4분기에 완료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의 반등 탄력이 커졌다. 강한 반등장의 주도 세력은 나흘째 `외끌이' 행진을 이어간 개인들이었다. 개인은 235억원 순매수로 나흘째 `사자세'를 이어간 반면, 8일째 팔자세인 외국인은 이날도 매물을 쏟아내며 1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도 2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종이목재, 운송,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창투사들이 주축이 된 금융업종이 7.21%나 급등했고, 제약(5.41%), 통신장비(4.49%), 운송장비(3.86%), 의료정밀기기(3.80%) 등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전날 큰폭으로 하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던 다음이 인터넷전화 오픈 공시 이후 상승폭을 늘려 4.49% 급등했고, LG텔레콤도 2.43% 올랐다. 전날 4% 이상 급락했던 주성엔지니어가 2.79%, 레인콤도 1.54% 반등했고,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사업자로 선정된 하나로텔레콤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또 동물약품 제조업체인 코미팜이 10.12% 급등했고, 인터파크와 하림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력한 테마주들의 순환매는 이날도 지속됐다. 특히 한국기술투자, 무한투자, 우리기술투자, 한미창투, 동원창투, 한국창투,한림창투, 한솔창투 등 창투주들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와이브로 사업자로 선정된 통신업체 주가가 2∼3% 상승에 그친데 반해, 관련테마주인 C&S마이크로, 단암전자통신 등은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옴니텔, 지어소프트, 야호, 필링크 등 무선인터넷 테마주와,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 씨앤에스 등 위성DMB株 등도 상한가 시세를 분출했다. 한편 신규 등록한 iMBC와 서산이 나란히 상한가로 신고식을 치르면서, 텔레칩스,아이크래프트, 비아이이엠티, 인프라밸리 등 새내기주들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131개를 포함, 580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257개였으며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6억782만주, 거래대금은 1조5천879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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