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옥션 경품 이벤트 당첨자 조작 드러나

오픈마켓 옥션에서 경품 이벤트 당첨자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 한 유아복 업체가 지난해 12월16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노트북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실시한 상품평 쓰기 이벤트의 당첨자가 조작된 사실이 네티즌의 추적 끝에 드러났다. 경품 당첨자 아이디의 상당수가 이벤트에 응모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옥션은 재심사를 벌여 지난 10일 당첨자를 재공지했다. 옥션은 이벤트 게시판에 “여러 회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옥션의 한 관계자는 “판매업체의 이벤트 진행과정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은 인정한다”며 “판매업체가 진행한 이벤트라도 옥션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옥션이 당첨자를 선정해야 했는데 판매업체가 임의로 당첨자를 발표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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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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