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맞아 정부가 내놓은 여행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저소득층의 여행경비를 국가가 지원해주는 선진관광정책인 여행 바우처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 근로자 및 자영업자(이하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국내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근로자 6,000여명에게 국내여행 경비의 30~50%를 지원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자격은 월 소득 212만 5,000원 이하의 근로자에 한하며 소득수준 및 여행형태(가족‧개별여행)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된다. 단, 공무원, 여행업계 종사자, 진행카드사 직원, 제주특별자치도 거주자, 기존 복지관광 및 여행 바우처 수혜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신용카드형으로 발급되는 여행 바우처로 전국 여행사에서 판매되는 국내여행 상품 중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되는 상품을 결제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결제 후 카드요금 청구 시 정부지원금이 제외된 나머지 금액만 청구되며, 철도‧항공 등 단순 매표대행 및 사치상품(골프 등)은 지원이 불가하다.
여행 바우처 사업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공고되며 신청자는 여행 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 후 7월 12일부터 21일 사이에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7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선정된 근로자는 진행 카드사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을 제출하고 소정의 카드발급 심사를 거친 후 ‘여행 바우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여행을 하면 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향후 민간재원 확충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여행 바우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02) 6950-7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