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유로화 가치 하락 영향… 외환보유액 30억弗 줄어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30억달러 이상 줄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902억3,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1억2,000달러 감소했다. 아일랜드ㆍ스페인ㆍ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해 유로화 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로화 및 엔화 가치 상승에 힘입어 9월과 10월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했으나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외환보유액 감소의 원인이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은 2,603억2,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9억9,000만달러 늘었지만 예치금은 253억5,000만달러로 70억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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