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서울시, 3차 뉴타운 후보지 9곳 선정

송파 거여동, 강남권 첫 뉴타운 주목광진구 구의.자양 등 촉진지구 3곳도 포함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뉴타운 사업지구(후보지 포함)가 모두 24곳으로 늘어나고, 송파구 거여동이 강남권의 첫 뉴타운 후보지로선정됐다. 서울시는 각 구청으로부터 접수한 3차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신청지역 38곳 가운데 뉴타운 후보지 9곳과 촉진지구 3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3차 뉴타운 후보지는 종로구 창신.숭인동, 노원구 상계동, 은평구 수색동, 서대문구 북아현동, 금천구 시흥동, 영등포구 신길동, 동작구 흑석동, 관악구 신림동,송파구 거여.마천동이다. 시는 당초 10곳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뉴타운 후보지를 각각 2곳 이상 신청해 심사를 거쳐 뉴타운 후보지 2곳을 추후 지정키로 했다. 이밖에 촉진지구로는 광진구 구의.자양동, 중랑구 망우.상봉동, 강동구 천호동3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뉴타운 사업지구(후보지 포함)는 1차 3곳, 2차 12곳을 포함해 총 24곳으로, 균형발전촉진지구는 1차 5곳을 포함해 총 8곳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날 발표에서 특이한 점은 송파구 거여동이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뉴타운 후보지로 뽑혔다는 점이다. 특히 송파구 거여동은 강남의 주택 수요를 끌어들일 `미니 신도시' 추진 예정지로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뉴타운 사업과 미니 신도시 개발이 어떻게 복합적으로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타운 후보지가 선정된 자치구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 개발구상안을 마련한 뒤 서울시에 뉴타운 지정 신청을 하게 되며, 신청안에 대해 지역균형발전위원회심의 등을 거쳐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시는 다음달부터 뉴타운 지정 신청을 접수해 올해 안에 지정을 모두 마치고 내년 중반까지 각 뉴타운의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극심한 부동산 투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뉴타운지구내모든 토지는 거래 허가를 받도록 정부에 건의했으며, 투기지역 및 주택거래신고지역지정 등 가능한 모든 투기방지책을 동원할 방침이다. 또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 사업초기 기준으로 지구별 예상 개발이익을 산정, 기준 개발이익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는 공공용지를 더 많이 확보하거나 임대아파트 건립 규모를 늘리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뉴타운 사업과 연계해 강북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북권,서남권, 동북권 3개 권역별로 자립형 사립고 3곳을 유치, 고교 평준화 보완책으로활용키로 했다.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은 "뉴타운사업과 같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강북등의 낙후 지역을 강남 수준 이상으로 개발하겠다"며 "강남에 집중되는 주택수요가상당 부분 흡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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