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와 영종지구에 대한 개발사업이 이 달부터 본격화 된다.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4월 청라지구 1공구(57만4,000평)에 대한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한데 이어 이 달 중으로 청라지구 2(76만9,000평)ㆍ3공구(63만6,000평)에 대한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오는 6월 4(77만9,000평)ㆍ5공구(70만8,000평)에 대한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하는 등 전체 5개 공구 537만6,000평(191만평의 외자유치 부지는 제외)에 이르는 청라지구의 부지조성공사(공원 및 도로 등 기반시설)가 올 상반기 안에 모두 착수된다. 이와 함께 청라지구를 명품도시, 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3월 U-City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고 7월 수변공간, 수상레저ㆍ스포츠, 휴식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10월에는 청라지구 랜드마크가 될 대형타워 건설을 위한 시티타워(City Tower) 국제공모도 실시된다. 특히 국제수준의 기업여건과 생활환경 도시조성을 위해 청라지구 주변의 고압철탑 지중화사업과 율도 위생환경사업소(분뇨처리장), 군사시설이전에 대한 방안도 마련된다. 토지공사는 이어 지난해 12월 578만평에 이르는 영종지구의 토지보상에 착수한데 이어 올부터 지장물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건축물, 비닐하우스, 농작물 등 지장물 조사에 돌입, 9월부터 보상에 착수키로 하고 8월까지 환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전체 578만평 가운데 1단계로 235만평에 대한 공사를 시작하고 2단계 343만평에 대해서는 2008년 3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토지공사 한 관계자는 “청라지구에 대한 부지조성공사가 올 상반기 안에 모두 착수되고 영종지구의 보상이 모두 끝나면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고 봐도 된다”며 “공사착공에 따른 각종 민원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올 3분기에 청라지구 공동주택용지 11만5,000평, 단독주택용지 11만3,800평, 상업용지 2만3,000평, 주차장용지 4,000평, 외자유치용지 18만3,000평 등 33만8,800평을 공급하고 4분기에도 영종지구 공동주택용지 20만1,000평을 공급하는 등 올 안으로 청라ㆍ영종지구에서 53만9,000평의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