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후불제 인터넷 쇼핑 늘어

물건인도뒤 대금결제…소비자 안심최근 인터넷 쇼핑 몰 난립으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면서 후불제 중ㆍ소형 인터넷 쇼핑몰이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선(先)결제, 후(後)구매' 방식에 따른 각종 피해 예방 대안으로 등장한 후불제 인터넷 쇼핑몰 업체로 아울렛 홈쇼핑, 마이그로서리, 행복한 아침, 퍼니넷 등이 있다. 먼저 인터넷 쇼핑몰 업계 처음으로 후불제를 도입한 아울렛홈쇼핑(www.oulet.co.kr)의 경우 지난해 3월 오픈 한 뒤 연말까지 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여세를 몰아 올해 1분기에 이미 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취급품목도 1만종이 넘고 페이지 뷰 기준으로 볼 때 일 평균 30만 명 이상의 방문자가 드나들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렛 홈쇼핑은 주문 후 3일내 배송이 원칙이나 대부분 1일 이내에 배송하고, 결제는 물품을 받은 후 하루 안에 입금하면 된다. 또 농ㆍ수ㆍ축산물 및 식료품 전문업체인 마이그로서리(www.mygrocery.co.kr)는 대형온라인 쇼핑몰이 다루기 힘든 '틈새'를 공략, 나름대로 영역을 확보했다. 99년10월 사이트를 오픈 한 이 업체는 수입식품 등 4,000여 종의 상품을 취급, 월 4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구매자가 배송시점에 물품을 확인하면 배송자가 휴대용 카드결제 단말기로 결제 받는 시스템과 함께 고객이 지정한 시간 내에 반드시 배송하는 '시간지정제'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 도서ㆍ음반 전문쇼핑몰인 '행복한 아침'(www.morning365.co.kr)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지하철 역에서 찾아가게 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주목 받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 물류 독점사업권을 가진 이 업체는 구매자가 출ㆍ퇴근시 40개 지하철역에 있는 배송거점(해피숍)에서 물건을 받고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 대형 쇼핑몰 중에는 롯데닷컴(www.lotte.com)이 이 달 초부터 구매자가 편의점에서 주문상품을 찾아가며 결제하는 통합배송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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