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과학기지 대원들과 국내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화상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해양연구원(KORDI)은 최근 남극 세종기지 인터넷 홈페이지(http://sejong.kordi.re.kr)에 ‘월동 대원들과의 대화’ 코너를 마련해 국내외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시험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위성통신을 이용한 이 인터넷 대화방에 들어오면 우리나라에서 무려 1만7,000여㎞나 떨어져 있는 ‘혹한의 대륙’ 남극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의 얼굴을 직접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해양연구원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한 시험서비스에서 통신장애 등의 문제점 이 발견됨에 따라 보완작업을 거쳐 이달 중 정식으로 대화방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세종기지가 우리나라와 밤낮이 정반대(12시간 시차)인 점을 감안해 당분간 하루 몇 시간씩만 운영하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들어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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