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피자치즈의 변신은 무죄

'웰빙' 선호 추세따라 고급숙성치즈사용 늘어

피자를 완성하는 ‘핵’으로 불리는 피자치즈가 기존 모짜렐라 치즈 일색에서 자연숙성 치즈로 변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 토핑 위에 올리는 치즈로 모짜렐라 치즈 외에 체다, 에멘탈, 까망베르 등의 치즈를 사용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좀 더 고급스런 치즈를 즐기려는 욕구가 늘어난데다 향이 없는 모짜렐라 치즈보다는 치즈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기려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에도 관련 제품들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미노피자 코리아는 최근 까망베르, 에멘탈, 체다 등 3종의 자연숙성 치즈를 사용한 ‘트리플 치즈 피자’를 출시했다. 업체의 일반 피자가 모짜렐라 치즈가 중심이 된 ‘도미노치즈’를 100% 사용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까망베르 등 천연 숙성치즈의 비율이 전체 치즈량의 60%를 차지한다. 앞서 미스터피자코리아도 모짜렐라 치즈 위에 블루 치즈 소스와 체다 치즈를 한 겹 더 뿌린 ‘샐러드 피자’를 내놓고 주력 제품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페타 치즈를 토핑 중 하나로 얹었던 ‘페타 레인보우’ 피자를 선보인 데 이어 한 걸음 더 발전한 형태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파파존스 피자 역시 모짜렐라 치즈 80%에 체다치즈, 프로볼론 치즈를 각각 10%씩 함유한 치즈를 기본 소스로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피자헛도 피자 도우 끝에 체다 치즈를 둘러 황금색 풍미를 강조한 ‘피자헛 리치골드피자’를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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