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국회 진상조사특위가 국정조사권을 갖는 국정조사특위 형태로 구성해야 맞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야당의 국회 진상조사단 구성 요구에 협력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국회가 정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실체가 규명되기 위해서는 국정조사권이 함께 발동돼야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원내대표가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하려는 개헌은 내부 권력투쟁, 내부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것으로 옳지 않다"며 "당장 이 문제와 함께 4년 중임제, 분권형, 내각제 중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내부 논의부터 정리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