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렉스테크놀로지가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간 DVD 전용 자동대여판매기인 `DVD메이트`는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형 시스템 단말기다. 지난 2000년 11월 개발에 착수, 2년 만에 선보인 이 제품은 개발비만도 27억원이 투입됐다.
최대 600개 DVD 타이틀이 내장돼 있는 이 제품은 결제 시스템 장치를 비롯해 광고전용 LCD 모니터, 정보검색 터치 스크린 모니터, 감시 카메라를 통한 도난 방지 시스템, 팬티엄 IV 컴퓨터, 특수 프린터 등 최첨단 네트워크 장비로 구성돼 있다.
DVD메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폰이나 신용카드로 24시간 아무 때나 손 쉽게 DVD 타이틀을 대여 또는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납도 전 지역 어느 제품을 이용하든 무방하다는 것.
이 같은 네트워크형 대여ㆍ반납 형태의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를 이용한 방식은 세계 최초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무인 키오스크(자판기)를 이용한 DVD 대여ㆍ판매 시스템 비즈닌스 모델로 특허 출원했다.
터치 스크린 방식이란 이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터치스크린의 `DVD 대여`를 선택, 분야별 목록ㆍ색인ㆍDVD 찾기를 통해 원하는 타이틀을 고른 후 `미리보기`를 눌러 예고편 동영상을 감상한 후 휴대폰이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된다.
대여비는 2,000원 수준이지만 영화ㆍ게임ㆍ음악 등 장르에 따라 차이가 있고 10회 대여시 1회 무료 조기 반납시 50% 적립되며 이용할 때마다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모렉스테크놀로지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오는 2005년까지 국내에 DVD메이트 10만대 구축할 예정이며 해외 수출도 30만대 이상 기대하고 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