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감귤 생산예상량 초과 비상

적정량보다 10만톤 많아올해 제주감귤 생산예상량이 71만톤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돼 적정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시ㆍ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합동으로 258개 표본 과수원에 대한 노지감귤 열매 수를 관측 조사한 결과 10a당 열매 수가 작년보다 71%(2만989개)나 많은 5만5,558개로 감귤 생산 예상량은 71만,3000톤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감귤 휴식년제를 실시하는 등 감산을 위한 단계별 실행작업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앞으로 태풍 등 특별한 기상영향이 없고 열매솎기 마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적정량보다 10만톤 가량 웃돌아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과 심각한 처리난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고품질 감귤 적정생산을 위해서는 열매가 너무 크거나 작은 비규격품과 병충해 피해품 등 불량 감귤열매를 중심으로 최소한 15% 정도는 솎아내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수급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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