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이통기술 경쟁 가세
3GPP 회의서 '4G 표준' 확보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LG전자가 4세대(4G) 이동통신의 유력 후보인 ‘3G LTE’의 기술표준을 확보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G전자는 지난 달 28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비동기식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3GPP) 회의에서 LG전자가 보유한 기술이 4G의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표준으로 승인된 기술은 여러 개의 안테나를 사용해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다중입출력(MIMO) 기술에서 수신강도 변화로 인해 무선망의 성능이 줄어드는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이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올리거나 내리는 속도 모두를 20Mbps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상용화된 무선 인터넷과 비교해 2~4배 가량 향상된 것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이번 3G LTE 기술 표준 획득은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역량을 입증해주는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3G LGT는 비동기식 3G 이동통신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기술로 ‘와이브로 에볼루션’과 함께 유력한 4G 기술로 꼽힌다.
입력시간 : 2007/06/03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