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13일 오후 5시15분께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에서 축제기간을 맞아 학생들이 제작한 간이 놀이기구를 타던 이 학교 경영정보학과 1학년생 임모(19)양이 놀이기구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양이 사고당한 놀이기구는 이 학교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학생회관 앞에 설치한 것으로 3.3㎙ 높이에서 밑으로 경사진 레일 위를 철제 의자를 타고 내려오는 기구이다.
놀이기구를 탄 임양은 갑작스런 충격에 철제의자에서 갑자기 튕겨져 나와 레일에 몸이 끼었고, 뒤이어 내려오던 철제의자가 등을 덮쳐 의식을 잃었다. 임양은 곧 바로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지 1시간만에 숨졌다.
경찰은 놀이기구의 안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놀이기구를 제작한 학생들을 불러 조사중이다.
/황재락 기자 find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