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진로 재상장 작업의 속도를 내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증권은 7일 “하이트맥주가 진로의 재상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재팬 매각작업을 곧 마무리짓겠다고 밝혀 앞으로 적극적으로 매각 협상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진로 재상장 시기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앞당기거나 예상 상장가격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발생시켜 하이트맥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소주시장의 경쟁이 완화되는 추세이고 시장점유율이 안정화되면서 진로의 영업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진로재팬 매각까지 성사되면 진로 재상장가격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린치증권은 “하이트맥주가 맥주시상에서 강한 실적을 내고 있고 마케팅 비용 절감에도 성공하고 있다”며 “2005년 15.7% 수준이었던 영업이익률이 2008년엔 25.8%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하이트맥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