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째 하락하며 510선 중반까지 밀려났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 내린 517.98로 출발한 뒤 낙폭이 커지면서 오전 10시 현재 4.42포인트 하락한 516.19를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절상의 부담 속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지속되면서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관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반면 외국인은 16억원, 개인은 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이 하락세인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기계장비,금융 등의 낙폭이 크고,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등은 비교적 견조한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해 242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0개에 이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NHN이 강보합권으로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중인 가운데 LG텔레콤은 강력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등에 업고 4%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CJ홈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주와 아시아나항공, 동서는 소폭 하락세다.
또 주성엔지니어, 휴맥스, LG마이크론, 서울반도체, 디엠에스 등 주요 기술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타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위안화 절상 수혜 기대 속에 11% 이상 급등했고, 상반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한글과컴퓨터도 5% 이상 올랐다.
위즈정보기술도 12% 이상 급등하며 8일만에 14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자랑했다.
테마주 가운데서는 보령메디앙스가 7% 이상 오른 반면 이노셀은 하락 반전하는등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제대혈 관련 업체 주가는 종목별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또 급등세를 이어온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등 대북 송전 관련주들은 3∼4%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