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남종금,예보 자회사편입…국유 종금사 탄생

영남종금,예보 자회사편입…국유 종금사 탄생영업정지 상태인 영남종금이 예금보험공사의 증자를 통해 국유 종금사로 전환된다. 예금공사 자회사로의 편입은 정부의 종금사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된 이후 첫 사례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영남종금의 대주주 등에 증자 등에 대한 사전의견을 청취한 결과 증자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행정처분상의 사전절차에 따라 대주주에 최종 의견을 물은 뒤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 기존 주식의 무상감자 후 공적자금을 투입해 예금공사의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지난 5월29일부터 6월17일까지 1차로 자산·부채실사를 한 결과 905억원의 부채초과분이 발생했으며 이후 신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라 재차 실사한 결과 부채가 자산을 1,234억원이나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해 1,741억원의 증자가 필요하지만 대주주인 영남학원의 증자능력이 없어 예금공사의 자회사 편입이 확실시된다. 영남종금의 고객들은 정부의 방침대로 예금공사 편입과 관계없이 종전 거래를 유지할 수 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02 16: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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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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