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케냐 완지루, 마라톤 올림픽 기록 깼다

2시간 6분 32초로 우승… 이봉주는 28위에

케냐의 사무엘 완지루(22)가 베이징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올림픽기록을 24년 만에 갈아 치우고 우승했다. 완지루는 24일 오전 톈안먼 광장을 출발해 주경기장 궈자티위창에 이르는 42.195㎞ 풀코스에서 진행된 마라톤 결승에서 2시간6분32초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1984년 LA올림픽에서 카를로스 로페스(포르투갈)가 작성한 올림픽기록(2시간9분21초)을 무려 3분 가까이 앞당겼다. 15살 때 육상을 시작한 완지루는 2002년 일본으로 건너가 육상을 배운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2005년 8월 남자 1만m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운 완지루는 2주 뒤인 9월11일 로테르담 하프마라톤에서 59분16초로 세계신기록을 1초 앞당기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마라톤 데뷔전이던 2007년 12월2일 일본 후쿠오카대회에서 2시간06분3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명승(29ㆍ삼성전자)은 2시간14분37초로 18위를 차지해 그나마 한국 마라톤의 가능성을 보였고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 될 이봉주(38ㆍ삼성전자)는 28위(2시간17분56초)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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