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車업계 중저가 모델 출시

수입車업계 중저가 모델 출시 수입차라고 모두 비싸기만 한 것은 아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불황 속에서 저가(低價)모델을 내세워 국내 수입차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난해 7월 3,490만원의 소형 미니밴 '크라이슬러 PT크루저'를 출시한데 이어 3,770만원의 중형 세단인 '크라이슬러 세브링 세단'을 출시했다. 그동안 S80 등 정통 고급 세단을 주로 선보였던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스포츠 세단인 S60을, 지난 5일에는 3,900만원대 중형 세단인 S40 T4와 중형 왜건 V40T4를 내놓았다. 올해부터 국내 직판을 시작한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콤팩트 세단인 렉서스 IS200을 최저 3,730만원에 판매중이며, 포드세일즈서비스 코리아도 지난 16일 3,000만원대 소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이스케이프'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폴크스바겐의 딱정벌레차 '뉴비틀'도 3,000만원대. 폴크스바겐의 수입 딜러인 고진모터스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말까지 107대의 뉴비틀을 들여와 대부분 판매했다"며 "올 상반기에 뉴비틀 1.8터보, 중형세단 파사트 1.8터보, 폴크스바겐의 간판 모델인 골프 2.0 등을 선보여 3,000만원대 중저가 모델을 한층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3,000만원대 가격이면 고급 국산차에 옵션을 포함한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그동안 고급세단을 선호하던 중.장년층이 서서히 중저가 세단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벤처업계의 젊은 CEO들도 많이 생겨나 이들의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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