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건설 매각 내달 재개

정책금융公… 汎현대가 인수 참여도 긍정적

정책금융공사가 다음달 현대건설 매각 작업을 재개한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19일 "산업은행이 오는 6월까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을 조성하는 대로 현대건설 매각작업에 다시 나설 것"이라며 "6월 중에는 매각 작업에 나서 내년 초쯤에는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도 정책금융공사와 우리은행에 공문을 보내 '공식매각 주간사 선정안'을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정책금융공사는 현대건설 인수 참여에는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과거 현대건설을 계열사로 거느렸던 현대그룹이나 범현대가(家) 그룹의 인수 참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정책금융공사는 하이닉스 반도체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대해서도 금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소식이 하이닉스 잠재인수자에 심리적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이닉스 경영진, 채권단들과 반도체사업 투자지원에 관해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하이닉스 채권단이 신규지원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 만큼 필요하다면 하이닉스에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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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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