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가치혁명시대/알짜기업] 강원랜드

매출액 절반이 수익강원랜드(대표 김광식ㆍ35250)는 매출액의 절반가량이 수익으로 잡히는 알짜기업이다. 매출도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13곳을 합친 매출보다도 많다. 내국인이 입장할 수 있는 카지노가 강원랜드 뿐이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더욱이 카지노 업체에 머물지 않고 종합 레저 업체로 변신해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연내 메인 카지노와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외형과 수익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강원랜드는 4,620억원의 매출에 2,1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루 평균 2,500명, 총 89만여명의 입장객이 방문한데 힘입은 것이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강원랜드가 특별법상 1개소에 한정된 내국인 카지노 사업자로서 오는 2005년까지 배타적 우선권을 갖고 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강원랜드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수준인 4,600억원에 순이익은 일반 관리비 증가 및 투자비 확충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산정한 1,60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인 주5일 근무제에 힘입어 이보다 많은 매출과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완공될 예정인 메인 카지노 및 테마파크의 개장은 매출과 수익확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카지노는 현재 운영중인 스몰 카지노의 4~5배 규모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 골프장, 스키장 등이 연이어 문을 열게 되면 강원랜드는 명실상부한 종합 레저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한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카지노 리조트 방문객은 내년에 287만명, 오는 2007년 514만명, 2010년 566만명 등으로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인 카지노 및 테마파크 오픈에 맞춰 카지노가 부(副)가 되고 레저시설이 주(主)가 되는 사계절 가족형 리조트로 탈바꿈해 세계적 리조트 단지의 위용을 갖춘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을 불러온 검찰조사는 카지노산업에 대한 심사 메커니즘 확립과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건전한 오락문화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인 카지노 개장은 강원랜드에 대한 인식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26만원을 제시했다. 이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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