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광고 보면 음악 공짜로 다운로드"

유니버설뮤직 12월부터 서비스…월 1회이상 방문해야 회원 유지

인터넷에서 공짜로 음악을 내려 받을 수 있는 합법적인 길이 열린다.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이 오는 12월부터 음악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현재 디지털 음악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튠스(iTunes)’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스파이럴 프로그(Spiral Frog)’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무료로 노래를 제공하는 대신 대형 광고주를 유치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채용한다. 네티즌은 음악을 제한 없이 내려 받기 전에 광고를 꼭 봐야 한다. 음악을 내려 받아 컴퓨터나 다른 기기에 저장할 수 있지만 CD에 복사할 수는 없다. 또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 원조 P2P 사이트로 유명한 냅스터도 올해부터 광고를 보는 대신 음악을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리밍 방식이어서 음악을 내려 받을 수는 없다. 뮤직 폰을 사면 음악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LG텔레콤은 올해 안에 ‘아카펠라 뮤직폰’(LG-LV2400)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음악 사이트 ‘뮤직온’ 3개월 무료 이용권(1만5,000원 상당)을 주기로 했다. 이 이용권으로는 뮤직온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가요ㆍ팝송ㆍ클래식 등 각종 음악을 무제한 내려 받거나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아카펠라 뮤직 폰은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인 ‘리얼그룹’의 음원을 벨 소리나 버튼 음으로 사용한 휴대폰으로 블랙과 화이트 2종이 있다. 가격은 47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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