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가 10일 ‘홍사덕 효과’ 차단에 나섰다.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홍사덕 전의원의 선거를 돕는 당원은 해당행위로 간주, 경기도 인사위에서 전원 출당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홍 전의원이 당 원내총무를 지낸 데다 5선의 경험을 갖고 있어 한나라당 지지기반 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홍 전의원은 지난 4일, 경기 광주 지역 재선거에서 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김 총장은 부재자 등록만 하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 “일부 지역에서는 부재자 신고만 하면 5만원을 준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부정선거가 심각할 것으로 예측되는만큼 선관위는 철저히 이를 막아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