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올들어 지난 여름부터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을 암시장 시세에 맞춰 큰 폭으로 평가 절하하는 한편 변동환율제를 도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 베이징 발 기사로 보도했다. 이와 함께 외화벌이 기업에 대한 독립 채산제를 확대해 각 기업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외화 이익의 폭을 현재의 20%에서 40%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올 여름부터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시세인 달러 당 900원 전후에서 환전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