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21일부터 3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8개국 올림픽 축구 팀 초청대회에 출전한다.
내년 2월 말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을 갖는 한국으로서는 이 대회가 올림픽을 준비하는 본격적인 첫 이벤트. 지난 11월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으나 모두 승부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심기일전해 그 동안의 답답함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총상금 22만달러, 우승상금 1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한국의 상대는 이란, 이집트, 벨로루시 등. 28일 카타르 올림픽 위원회 홈페이지와 카타르의 영문 일간지 '페닌슐라'에 따르면 한국은 이들 3개국과 B조에 속했다.
A조에는 카타르,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이 포함됐다. 한국의 상대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이집트 27위, 이란 38위, 벨로루시 70위로 모두 만만치 않다.
한편 아직 명단이 발표되지 않은 올림픽 축구팀은 이 대회를 마친 뒤 2월28일 예멘-팔레스타인전 승자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UAE,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전 승자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올림픽 2차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