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멜라민 사태 등 식품 안전 문제와 관련해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2차 한ㆍ중ㆍ일 보건장관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일 천주(陳竺) 중국 위생부장과의 회담에서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한 협력과 공동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한중 정부가 신속한 정보교류 등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간의 식품ㆍ의약품ㆍ의료기기ㆍ화장품 등의 분야에 대한 협약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암 연구와 전통의약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도 증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ㆍ중ㆍ일 3국 보건장관들은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공동행동계획(JAP)에 서명했다. 공동행동계획에는 ▦정보 공유를 위한 각국 연락기관 지정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한 역학정보 공유 ▦위기 상황에서의 정보제공 및 협력방안 ▦외국인에 대한 비차별적 조치 ▦합동 전염병 대응훈련의 주기적 실시를 비롯한 3국 간 정기 교류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