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이제는 도약이다] 한국수자원공사

`2010년 세계 3대 물전문기관`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수자원공사에게 올해는 잊지 못할 한해다. 공기업 경영평가 1위를 비롯해 환경경영 대상을 수상했으며, 정부기관ㆍ공기업 등 산하기관 경영혁신 평가에서는 214개 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기획예산처 주관 2002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에 노력해 2년 연속 회사채 최우수 신용등급(AAA)을 획득했으며, 지난해는 부채비율 20.5%, 당기순이익은 창립이래 최대인 2,915억원을 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수자원공사의 부단한 경영효율성 노력의 결과다. 공사는 우선 유역 통합 물관리 체계의 일환으로 추진한 발전 원격통합시스템를 도입, 전력생산량을 10%(150억원/년) 늘렸고, 운영인력은 25%를 줄여서 년 15억원의 관리비용을 절감했다. 또 환경경영의 실천을 위해 환경경영의 대내외 공식선포 및 국제인증을 획득했고, 소양강 댐 등 5개댐에 환경보전연구소를 설치했다. 대청호 살리기 운동본부를 창립하는 등 지역과 함께 참여하는 환경경영도 마련했다. 특히 국민들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하여 250개 항목의 수질검사가 가능한 `국제수돗물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지정검사기관` 및 `국제공인시험기관`의 인증도 취득하는 등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국제수준의 상하수도 교육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제상하수도 교육센터`도 건립 예정이다. 아울러 시화호 인공습지공원 조성, 다목적댐 주변지역 환경개선사업, 댐 상류 하수처리사업 참여, 지자체 상수도 유수율제고 및 위ㆍ수탁사업 등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공기업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 물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해외사업도 적극 추진중이다. 94년 중국 상서성 분화강 유역개발사업을 필두로 캄보디아 타목저수지 복구지원사업 및 두만강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세계 3대 물전문 기관으로의 진입이 멀지 않아 보인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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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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