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계 화장품 전문점 공략 박차

존슨앤존슨-유니레버 등 신제품 대거 출시외국계 화장품 브랜드들이 전문점용 제품을 앞 다퉈 내놓고 시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존슨앤존슨, 유니레버, 니베아 등 대표적인 다국적 회사들은 최근 들어 자사 화장품 브랜드에 스킨 케어, 프리미엄급 클렌징 제품 등 신제품을 대거 내놓고 전문점을 찾는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존슨앤존슨은 지금까지 클렌징 제품만 내놓았던 '뉴트로지나' 브랜드에 여드름 전문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고 20~30대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올 하반기엔 일단 스킨케어 제품만 내놓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색조 제품을 비롯해 기타 제품군도 점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니레버코리아는 폰즈 브랜드에 온천수 성분으로 만든 클렌징 제품 '클리어훼이스 스파'를 내놓았다. 소비자들이 피부타입, 화장 정도 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수도 대폭 늘려 7종을 선보였다. 유니레버코리아는 "국내 클렌징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합하기 위해 고급 제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니베아서울도 지난 달 말 스킨케어 제품 '니베아 비사지' 출시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문점 판매를 시작했다. 유럽, 미국 등지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한국 소비자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한 제품만 국내에 들여왔으며 기초제품부터 클렌징, 탄력 강화 제품까지 13종을 대거 선보였다. 김삼희 니베아서울 마케팅 차장은 "국내 전문점 유통에서 큰 문제점 중 하나가 가격 관리"라며 "이를 위해 무조건 판매망만 늘리기 보다는 자체 판단에 의해 선별된 우수 전문점에서만 제품 판매를 하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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