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구역 169개로 축소

일부 주민 비용부담, 대전시 부담해 분양가 안정

그동안 과다지정 논란이 됐던 대전지역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구역이 202개소에서 169개로 축소된다. 대전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대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 12일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시는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를 35개소에서 31개소로 축소하는 한편 주거환경정비사업지구를 13개소에서 10개소로, 재건축사업지구를 78개소에서 47개소를 축소할 계획이다. 다만 주택재개발사업지구는 76개소에서 81개소로 5개소 늘어난다. 대전시는 또한 이제까지 토지소유자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언제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개선, 향후 주택수요를 감안해 오는 2020년까지 단계별 배분계획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이 비용부담해 수립하던 도시정비사업 정비계획을 대전시에서 부담해 구에서 직접 수립하도록 했고 주민이 전액 부담함으로써 분양가격 상승요인이 됐던 정비구역내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시에서 30%가량 부담하기로 했다. 안전진단비용 또한 시에서 부담함으로써 초기 비용확보에 따른 주민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대전시는 재개발로 인한 피해를 입을 세입자에 대한 보상대책을 수립할 경우 1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시민공청회와 관련기관 업무협의 및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연말 ‘2020 대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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