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생산업체인 대구 달성공단의 대동공업㈜이 만성적인 노사분규 끝에 직장 폐쇄에 들어갔다.대동공업은 14일 "노조측이 지난 5월 22일부터 하루 평균 4-5시간씩 부분적인 파업을 계속한데다 3월부터 시작된 36차례의 임ㆍ단협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데다 정상조업이 불가능해 이날부터 직장폐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인 대동공업 노조는 단체협상에서 ▦단체협약 유효 기간을 1년으로 제한 ▦향후 임단협을 위해 여타 금속 관련 사업장과 사용자 단체 구성 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단체협약 유효 기간 2년 ▦사용자 단체 구성 및 집단 교섭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