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는 북유럽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노르웨이 GET(전 UPC)사로부터 1,04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를 추가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1분기 중 추가 공급키로 한 셋톱박스는 표준화질(SD급) 제품으로 디지털녹화기(PVR)가 내장돼 있다.
임화섭 대표는 “65만 케이블 가입자를 가진 GET가 5,3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도 안돼 별도의 추가 물량을 요청한 것은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요층이 두터운 데다 우리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온미디어는 GET와 5,300만 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 이미 634만 달러어치를 납품했고 나머지는 2010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분기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고화질(HD급) 제품과 HD 기반의 PVR 내장형 제품을 본격 공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