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루넷 인수 본계약 20일께 체결

하나로 "매입가 입찰액의 5%내서 조정할것"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인수 본계약이 20일께 체결될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10일 "이날 중으로 매각 대금 조정 협의를 요청하고 20일 전후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두루넷 인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본계약을 늦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로텔레콤이 앞서 지난달 21일 두루넷 채권단과 체결한 인수 양해각서(MOU) 일정에 따른 것이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은 지난달 23일부터 5일까지 두루넷에 대한 세부실사를 실시하고 10일까지 매각대금 조정 협의를 요청한 뒤 19일까지 매각대금 조정을 완료해야 한다. 따라서 하나로텔레콤은 매각대금 확정후 5일 이내(24일) 또는 MOU 체결후 30일이내(20일)에 본계약을 해야 한다. 하나로측은 "최종 매각 가격은 입찰 금액의 5% 내외에서 조정이 가능하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13일 실시된 두루넷 매각입찰에서 4,800억원대 안팎의 입찰가격을 제시, 4,000억원대 초반을 써낸 데이콤-메릴린치LP홀딩스 컨소시엄을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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